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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 문제있다 상세보기 - 제목,작성일,작성자,내용,파일 정보 제공
제목 연천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 문제있다
작성일 2018.10.09
작성자 이순

                교통약자이동차량 법정대수의 325% 증차… '탁상행정 안돼'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연천군은 지난 4일 본관 회의실에서 정의돌 부군수 주재로 심상금 군의원을 비롯해 유봉춘 노인회장, 인선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이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차량을 현행 8대에서 2019년부터 5대를 추가해 총 13대로 325% 증차함은 물론 관리인력도 현11명에서 7명을 증원해 18명으로 1년 총예산 7억 8천만원을 투입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간 특별교통수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80세 이상 노인인구는 신청서외 별도의 의사소견서를 받아 이용신청을 해왔으나, 2019년부터는 80세 이상 노인인구에 대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기존 교통약자가 관외 병원진료시 대기시간 부족으로 왕복지원이 어려웠으나, 대기시간을 30분에서 2시간으로 늘리는 등 교통약자의 관외 병원진료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2015년 차량 1대로 시작해 일부에게만 국한됐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서비스가 질적, 양적으로 크게 개선됨으로써 앞으로 이를 이용하는 관내 570여명의 교통약자와 2천700명에 달하는 노인인구에 대해 교통복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천군에 거주하는 2급장애인 O씨(67)는 "현재의 8대도 제대로 관리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인데 계획성 없는 탁상행정으로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조건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관제센터가 없는 운영체계가 과연 가능하며, 광역콜 체계가 실행되고 있어 편도운행이 원칙이고 대기시간 30분도 많은데 2시간대기는 현실을 망각한 탁상행정의 본산이며, 교통약자 당사자들과 전문가의 공청회를 통한 운영체계와 재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박 모씨(70)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센터장이 없는 센터체계가 가능"하다며 "센터장을 선임해서 법적인 센터운영체계 구축으로 조례, 운영규정, 등 각종 운영방안을 구축하고 재도마련을 통해 교통약자편의증진 서비스를 제공해 교통약자들의 선진복지증진정책을 입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의돌 부군수는 "관내 교통취약계층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내 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이 본연의 취지대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 역시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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